Top 29 왓챠 일드 추천 The 59 Top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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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보장! 왓챠 일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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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 왓챠 추천

Article author: wat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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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WATCHA)에서 볼 수 있는 일드 추천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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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자와 나오키’를 보려고 왓챠에서 2주 무료 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확실히 넷플릭스보다 일드가 많더라구요! 2주 동안 이제까지 볼 수 있는 루트가 없어서 보지 못했던 일드를 마음껏 봤습니다:-) 그래서 추려본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일드 추천작 10편입니다. 순서는 추천순입니다.

1.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

#금융경제드라마 #고시청률명작 #사카이마사토_주연 #이케이도준_원작

첫 번째는 역시 이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입니다. 일본에서도 엄청난 시청률로 시즌1, 시즌2 모두 대성공한 드라마인데요. 은행원인 한자와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도쿄중앙은행의 비리를 발견하고, 이에 맞서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속도감 있는 진행과 탄탄한 스토리,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명작’이 완성되었죠:-) 개인적으로 일드 전체에서도 추천작으로 꼽을 만큼 재밌게 본 일드예요! 왓챠에는 시즌1(2013), SP, 시즌2(2020) 모두 올라와 있고, 보는 순서는 시즌1→SP→시즌2인데 SP 드라마는 전체 스토리에 영향도 없고, 노잼이기 때문에 빼고 보셔도 됩니다.

일드 한자와나오키 2(半沢直樹2) :: 역시는 역시

2. 리갈하이(リーガルハイ)

#법정드라마 #코믹 #사카이마사토_주연

두 번째는 ‘한자와 나오키’의 주연인 사카이 마사토의 또 다른 주연작이자 대표작인 ‘리갈 하이’입니다. 리갈하이는 돈을 엄청나게 밝히는 부도덕한 변호사, 코미카도가 자신만의 기준으로 재판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스토리의 드라마입니다. 살짝 맛이 간 것 같은 주인공 코미카도를 연기하는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도 훌륭하고, 법정 드라마에서 흔히 보여주는 감동 스토리도 전혀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법정 드라마입니다:-) 상당히 코믹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꽤나 탄탄한데 거기에다 심오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는 드라마라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왓챠에는 시즌1, 2와 SP 드라마까지 모두 업데이트되어 있어요.

3. 중쇄를 찍자!(重版出来!)

#출판사이야기 #노기아키코_극본 #쿠로키하루_주연

염원하던 만화 잡지 바이브스(バイブス)의 편집자로 취직한 주인공, 쿠로사와 코코로를 중심으로 만화 잡지사의 편집자와 만화 작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중쇄를 찍자!’입니다. 만화를 사랑하고, 진정으로 작가들의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주인공 쿠로사와의 모습을 배우 쿠로키 하루가 특유의 ‘맑은 매력’으로 잘 살려내 매 순간 ‘엄마 미소’를 짓게 하는 드라마인데요. 국내에서도, 일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배경의 드라마라 흥미롭게 볼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언내추럴(アンナチュラル)

#법의학자 #추리극 #노기아키코_극본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의 ‘언내추럴’입니다. 부자연사한 사체를 부검하며, 사건의 가능성을 재단해보는 법의학자, 미스미 미코토와 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미스미가 무작정 정의를 쫓거나, 주변에 교훈이나 감동을 주려하지 않는 담백한 성향의 주인공이라 오히려 더 재밌게 봤어요. 사건의 트릭도 꽤나 잘 짜인 편이고, 전체적인 드라마 흐름 역시 긴장감 있어서 추리물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드 언내추럴(アンナチュラル) :: 그냥 ‘내 일’을 할 뿐

5.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독신남이야기 #2000년대 #아베히로시_주연

추천작 10편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작품인 ‘결혼 못하는 남자’입니다. 입만 열면 주변을 화나게 하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독신남, 쿠와노 신스케가 살아가는 방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저도 시즌 1은 10년 전에 봤었는데 당시엔 흔하지 않았던 혼밥, 혼술, 혼여행을 너무나 즐겁게 하는 쿠와노의 모습을 상당히 색다르고, 재밌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네요. 13년 만에 후속편, ‘아직 결혼 못하는 남자’가 2019년에 방영되었는데 왓챠엔 원작과 후속작 모두 업데이트되어 있더라구요. 독특한 쿠와노 신스케의 매력을 소소한 일상 스토리 속에 담아 재밌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일드 아직 결혼 못하는 남자(まだ結婚できない男) :: 잘 만든 후속작의 예

6. 99.9~형사전문변호사~(99.9~刑事専門弁護士~)

#법정드라마 #추리극 #코믹

99.9%의 확률로 유죄가 선고되는 형사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별종 변호사, 미야마 히로토가 의뢰인의 이익보단 사건의 진실을 쫓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99.9~형사전문변호사~’입니다. 주연은 국내에서 몇 년 전까진 ‘일본의 꽃미남’으로, 최근엔 망언으로 유명해진 아라시의 멤버, 마츠모토 준이 맡았는데요. 개인적으론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들보다 약간 엉뚱한 미야마 역할이 훨씬 잘 맞는 옷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찰떡같이 소화했더라구요. 주인공인 미야마는 한없이 가벼운데, 드라마 속 사건은 무거워서 마냥 코미디로만 흐르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은 추리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왓챠엔 시즌1, 2 모두 업데이트되어 있습니다.

일드 99.9~형사전문변호사~(99.9~刑事専門弁護士~) 시즌2 :: 정확한 무게 중심을 잡은 일드 명작

7.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로맨스 #계약결혼 #아라가키유이_주연

취업에 실패하고, 파견 사원으로 일하던 모리야마 미쿠리는 파견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마저 잘리면서 아버지의 소개로 가사 도우미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사 도우미로 가게 된 집의 주인인 츠자키 히라마사와 상호 필요에 의해 계약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런 계약 결혼 생활 속에서 피어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2016년 일본을 휩쓴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인 만큼 상당히 재밌어요. 두 사람의 로맨스도, 사회생활도 응원하면서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사실 두 주연 배우의 케미가 좋은 편은 아니긴 하지만 스토리와 주인공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이해하게 되는 묘한 매력의 드라마입니다. 2021년 신춘 SP 드라마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일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SP 힘내라 인류!!(逃げるのは恥だが役に立つガンバレ人類！新春スペシャル!!) :: 귀엽고, 재밌는 공익 드라마

8. 아임홈(アイムホーム)

#가족드라마 #기억상실 #기무라타쿠야_주연

드라마 ‘아임홈’은 성공가도를 달리던 주인공 이에지 히사시가 폭발 사고로 최근 기억을 잃으면서 시작하는데요. 자신이 가지고 있던 10개의 열쇠를 열 때마다 떠오르는 기억을 토대로 주변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참회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결국 마무리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로 끝이 납니다만 기억을 잃기 전 이에지가 워낙 개차반이라 보다가 살짝 짜증 나기도 했네요ㅋㅋㅋ 그래도 그저 그런 가족 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드라마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어요:-)

일드 아임 홈(アイムホーム) :: 새로운 장르의 가족 드라마

9. 민왕(民王)

#병맛정치드라마 #영혼체인지 #이케이도준_원작

부모-자식 간 영혼 체인지 스토리는 흔해졌다지만, 영혼이 바뀐 것이 일본의 총리라면 조금은 다른 스토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ㅋㅋ 카리스마 정치인 아버지, 타이잔과 바보 아들 쇼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코믹스럽게 그린 드라마, 민왕입니다:-) 중간중간 일본 정계와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린 장면들도 등장해서 사알짝 불편하지만 전반적으로 병맛에 코믹한 드라마입니다.

일드 민왕(民王) :: 병맛 정치 드라마

10. 집을 파는 여자(家売るオンナ)

#부동산업자 #천재주인공 #키타가와케이코_주연

집을 파는 데에 있어선 ‘천재’인 주인공 산겐야 마치가 고객의 생활에 꼭 맞춘 집을 파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집을 파는 여자’입니다. 주인공 산겐야의 독특한 어투나 표정, 행동을 잘 살린 키타가와 케이코의 연기가 꽤나 호평이었죠:-) 선 코미디, 후 감동이라는 일드의 ‘룰’을 철저히 따른 드라마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특유의 일드스러움을 저는 좋아하기도 하고, 가볍게 보기도 좋은 드라마라 추천해 봅니다:-)

일드 집을 파는 여자(家売るオンナ) :: 일드의 장점과 단점

티빙(TVING)에서 볼 수 있는 일드 추천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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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일본 드라마 추천 2탄(5편)

처음 봤던 일드는 대학생 시절의 노다메 칸타빌레였다. 이후 한참이 지나 좋아하는 소설의 드라마화 소식에 찾아보게 된 한자와 나오키로 일드의 매력에 다시 빠졌고, 최근 몇 개월 동안은 일본어 공부에 재미를 붙여 일드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넷플릭스와 왓챠를 구독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 중 괜찮은 작품들이 많고, 왓챠는 유명한 해외 작품들의 독점 공개나 일본 드라마, 중국 드라마가 많은데 이렇듯 각자의 장점이 달라 계속 같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오늘은 지난번 일드 추천에 이어 두 번째 일드 추천 게시물이다.

*나의 취향 :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19금 콘텐츠 못 봄, 비위가 약함, 권선징악적인 서사 좋아하고 애매하고 아련하게 열린 결말로 끝나는 엔딩 불호. 드라마나 영화 볼 때 음악과 배우에 대한 영향도 많이 받는 편!

1. 언내추럴 (2018년 작, 15세 관람가, 에피소드 10회, 회당 45분가량)

최근에 일본 친구들에게 드라마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작품 중 하나. 일본의 절세 미녀로 손꼽히는 ‘이시하라 사토미’ 배우가 주인공인데다, 드라마 OST는 내가 좋아하는 ‘요네즈 켄시’의 ‘Lemon’. 너무나 흥미로울 것 같았지만 시청을 망설였던 이유는 이 드라마는 법의학에 관한, 즉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부검하며 그 사람의 사인(死因)을 밝혀내는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평소에 일드를 밥 먹으며 보는데 비위가 약한 나로서는, 이 주제가 좀 부담스러워서 첫 회를 플레이했다가 중간에 이탈했었다. 그러다 주말 오후에 심심해서 이어보기 시작했는데, 빙고! 안 봤으면 후회했을 일드다.

UDI(Unnatural Death Investigation) 연구소에서는 매일 사인이 불분명하거나 의심스러운 시신들이 들어온다. 주인공들은(법의학 부검의, 임상병리사) 이 시신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왜 죽음에 이르렀을지 고민하면서 죽어서는 억울함이 없도록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일단 주인공들의 연기에 과장이나 지나친 코믹 요소나 오버하는 분위기가 없었는데, 이시하라 사토미를 ‘교열걸’ 드라마로 먼저 알고 있었던 나로서는 교열걸 속에서의 ‘코노 에츠코’와 상반된, 착 가라앉아 있으면서도 소명의식이 분명한 ‘미코토’ 연기가 정말 좋았다. 초반 ‘나카도’ 역의 ‘이우라 아라타’ 배우가 너무 혼자 튀고 까칠하길래 좀 거슬렸었는데, 이야기 전체 흐름을 읽고 나니 그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고 자연스럽게 납득.

메르스 같은 전염병에서부터, 익사, 감전사, 자살 등 여러 가지 사망 원인들이 나오고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이야기가 에피소드별로 독립적으로 펼쳐지는 것과 동시에, 나카도의 사연이 에피소드 전체에 걸쳐 조금씩 펼쳐진다. 이런 두 가지 독립된 구조가 나중엔 하나로 합쳐지면서 이 드라마를 더욱 입체감 있게 만들고, 계속 긴장감을 부여한다. 왜 일본 친구들이 이 드라마를 자신 있게 추천했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ost도 드라마의 이야기와 분위기에 찰떡같이 붙어, 보는 이의 감정을 건드린다. 가수 요네즈 켄시의 경력에 있어서 크게 한 획을 그은 곡이자, 드라마의 주인공들 누구에 대입해도 맞아떨어지는 가사. ‘ゆめならばどれほどよかったでしょう。(꿈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미코토가, 나카도가, 그리고 죽은 이들이 읊조렸을 법한 가사에 눈물이 왈칵한다.

– 주제가 법의학이다 보니 시신이 계속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이를 해부하고 조사하며 아무렇지 않게 대사를 하는데 비위 약한 나로서는 처음에는 좀 힘들었다.

+ 범인 서사보다는 사망한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하는 이야기라 좋다. 에피소드 후반부 감정이 터져버리는 시점에 흘러나오는 ost도 훌륭.

2. 저 정시에 퇴근합니다. (2019년 작, 15세 관람가, 에피소드 10회, 회당 50분가량)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설레는 그 말, ‘정시 퇴근’.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인지라,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부터 끌렸다. 가벼운 로맨스 드라마인가 싶었지만, 보면 볼수록 현실 고증 잘 된 리얼리티라는 생각.

웹 제작회사에서 일하는 ‘히가시야마 유이'(요시타카 유리코 배우)는 주변에서 야근을 해도 개의치 않고 본인의 업무가 끝나면 6시 퇴근을 한다. 정시 퇴근 후 단골 중국요리점으로 달려가 맥주 한 잔에 샤오롱바오를 먹는 것이 그녀 인생의 낙. 그 중국요리점은 6시 10분까지 맥주를 반값에 판다. 아, 이건 못 참지, 하고 뛰어가는 그녀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이 드라마는 의뢰처가 원하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나 캠페인을 제안하고 입찰되면 비용을 받고 실행하는, 웹 제작회사 배경으로 2019년 드라마인 만큼 회사에서(특히 IT 회사에서) 이슈가 될 만한 소재들을 다룬다. 버릇없는 신입사원과 답답한 꼰대의 갈등이라든지, 번아웃 증후군, 육아휴직, 워킹맘, 직장 내 성희롱, 워커홀릭 등. 직장인이라면 사실 비슷하게 겪어봤을, 그런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주인공이 일하는 부서에 주인공의 전남친이 상사로 부임해버리는 다소 판타지(?)스러운 소재를 결합함으로써 궁금해서 보고 싶어지는 드라마를 완성한다. 오피스 드라마 중에서도 기분 좋을 정도로 현실적인,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빠져들어 보게 되는 작품.

– 현실적인 에피소드들 중에서 현남친 캐릭터는 유독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던 건 나만 그런 걸까. 히가시야마씨의 남친 타쿠미씨 성격, 유니콘 아닌가요? 근데 나중에 왜 그렇게 되나요.

+ 모든 직장인들이 ’90년 대생이 온다’만 보지 말고 이 드라마도 봤으면 좋겠다. 회사는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내가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유이와 시즈카타게, 미타니. 성격도 상황도 전혀 다른 이 세 동료의 케미가 좋았다.

3.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 (2016년 작, 15세 관람가, 에피소드 10회/스페셜 방송분 1회, 회당 50분가량)

제목이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가장 첫 번째. 내가 좋아하는 ‘이시하라 사토미’ 배우가 나온다는 것과 ‘교열’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다룬 드라마구나 하는 생각이 두 번째. 가볍게 시작했다가 빠져서 흐뭇하게 끝난, 좋은 오락형 드라마다.

주인공 ‘코노 에츠코'(이시하라 사토미 배우)는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패션지의 편집부에 들어가고 싶어 해당 패션지를 출판하는 회사에 몇 년째 지원하고, 해당 출판사는 에츠코를 패션지 편집부가 아닌, 문예부 교열부에 채용한다. 교열부에서 일하다 패션지 편집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소리에 낚인 에츠코는 교열부에서 난생처음 원고 교열을 하게 되고, 특유의 꼼꼼하면서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대범한 성격으로 모든 이의 생각보다 훨씬 더(?) 일을 잘 처리해나간다.

교열이라고 하면 오탈자 수정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드라마에서 풀어내는 교열의 세계는 그것보다 훨씬 깊고 다채로웠다. 맞춤법, 띄어쓰기는 물론, 내용이 사실과 모순되는 점은 없는지 고증하고, 작가가 전에 쓴 작품과 이어지는 내용이라면 그 연결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작가가 콘텐츠를 창조해냈다면 그걸 세상에 내보일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은 교열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에피소드별로 다양한 작가와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교열부는 조용히 작품의 뒷바라지나 하라는 식의 무례한 사람들의 인식을 부수는 에츠코의 모습에서 통쾌함이 느껴진다.

– 세상에 저렇게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건가요, 워라밸은 개나 준 건가요. 그리고 저렇게 야무진 에츠코가 사랑 앞에서는 왜 그렇게 소심해지는 건데?!

+대사가 저렇게 빠른데, 귀에 착착 꽂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시하라 사토미 배우의 힘. 에츠코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 처음부터 과한 에너지의 에츠코와 조용하고 성실한 교열부원들이 처음에는 부딪히다가 점점 조화되는 것을 보는 것도 뿌듯하다. 드라마라 전부를 드러내지는 못했겠지만, 교열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도 새로웠다.

4. 최고의 이혼 (2013년 작, 15세 관람가, 에피소드 11회/스페셜 방송분 2회, 회당 50분가량)

‘MIU404’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아야노 고’ 배우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워낙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상처받은 배역의 무거운 작품들을 많이 한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을만한 작품을 찾다 발견한 드라마. 최고의 이혼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드라마는 커플/부부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다.

예민하고 모든 게 깔끔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뒤끝 있는 ‘하마사키 미츠오'(에이타 배우)와 덤벙거리고 정리 따위 귀찮아하는 ‘호시노 유카'(오노 마치코 배우)는 척 보기에도 상극 같아 보이지만 신기하게도 부부다. 하지만 비단 부부 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무던히 가다가도 사소한 문제로 금이 가 쩍 하고 갈라지는 법. 이 부부는 어떻게든 살아내다가 사소한 이유 하나를 계기로 이혼하고 각자 살아가기로 하지만, 함께 얽혀있는 다른 인간관계들과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으로 계속 방황한다.

주인공은 미츠오와 유카 부부인듯한데, ‘우에하라 료'(아야노 고 배우)와 ‘콘도 아카리'(마키 요코 배우) 커플도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이 넷이 얽히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거 연인 관계였던 미츠오와 아카리. 이혼 이후 유카에게는 한참 어린 연하남이 사랑을 고백하고, 료는 대책 없는 바람둥이라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연애, 결혼에 대해 서로 다른 네 남녀의 생각과 행동이 나의 예상과 한참 다르게 펼쳐지며 ‘허이구’하는 헛웃음이 나온 게 여러 차례. 코미디같이 웃긴 장면들이 다수 나오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본다. 상대를 소중히 생각하는 진심. 그게 없으면 모든 관계들은 망가진다.

– 미츠오는 찌질하고, 유카는 지저분하고, 아카리는 우유부단하고, 료는 짜증 나. 엔딩에 나오는 뜬금없는 춤은 뭐람!

+미츠오는 귀엽고, 유카는 다정하고, 아카리는 강단 있고, 료는 솔직하다. 엔딩에 나오는 춤 매회 끝까지 봤다.

5. 99.9~형사 전문 변호사~시즌 1 (2016년 작, 15세 관람가, 에피소드 10회, 회당 50분가량)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보면서 ‘오오와다 상무’역으로 나왔던 ‘카가와 테루유기’ 배우가 나온다는 것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법정물이라는 소재에 끌려서 시청하게 된 작품. 아라시 팬들에게는 ‘마츠모토 준’ 배우 주연작으로 이미 꽤 유명한 듯싶다.

일본의 형사 재판의 유죄 판결률은 99.9%라고 한다. 일단 검사로부터 한 번 기소되면 유죄 판결을 받는다고 봐야 하는 상황에서, 무죄의 확률 0.1%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다. 범죄 현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애매한 증거로 범인이라고 낙인을 찍고 무고한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사건을 꿰뚫는 사실을 왜곡 없이 명확하게 밝혀내는 것이 주인공 미야마(마츠모토 준 배우)가 지향하는 본인의 사명이다. 미야마가 진실을 밝히는 것에 집착하게 된 서사도 깔끔하고, 각 에피소드에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추리도 뾰족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감이 예리하고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외골수인(그리고 아재개그 중독인) 미야마, 돈 밝히는 속물 같지만 실력과 연륜이 상당한 사다(카가와 테루유키 배우), 몇 년째 사법시험이 도전하지만 좀처럼 붙지 못하는 몸종같은(?) 짠한 캐릭터 아카시(카타기리 진 배우), 레슬링 광팬 변호사 타치바나(에이쿠라 나나 배우)가 어우러져 가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시즌 2도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 1 배우들 중에서 타치바나가 빠지고 다른 배우로(키무라 후미노 배우) 교체되어서 다소 아쉬웠다.

– 저만 미야마 아재개그 이해 못하는 거 아니죠? 그리고 가끔 보이는 과한 연출, 예를 들면 미야마가 생각에 깊이 빠지면 초능력자가 되는 건지 노란 광선이 미야마를 감싼다.

+의외로 빵 터지는 미야마와 사다 선생의 케미, 버릇없는 슈퍼루키와 의외로 허술한 선배 변호사의 티격태격 조합은 뻔하지만 볼 때마다 재미있다. 속도감 있는 전개도 좋다.

일본 드라마 추천 (10편) 성공보장 일드추천 왓챠

일본 드라마 추천 (10편) 성공보장 일드추천 왓챠

일본드라마를 몇개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일본드라마는 소재가 정말 정말 다양해요

정말 말도 안되는 것들도 드라마의 소재가 될정도로 독특한 내용과 스타일의 드라마가 정말 많은데요

그래서 그만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도 잇는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일드는 독특한 소재이면서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골라서 한번 보시길 바래요.

1. 결혼 못하는 남자(왓챠)

첫번째는 결혼못하는 남자입니다.

제목을 보면 어떤 내용일지 대충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능력은 있는데 혼자사는 걸 좋아하는 남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엮은 드라마입니다.

역시 일본에서 상당히 이슈가 되고 잇는 독신이나 결혼에 대한 소재는 일본에서 단골 소재로 이용되고 있죠.

계속 보다보면 아~ 혼자서 지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라고 생각 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코믹한 점도 많고 스토리 자체가 잔잔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점이 이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터는 시즌2의 포스터 이고, 시즌1 시즌2 둘다 재미있지만 역시 시즌1이 좀 더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2. 블랙페앙

블랙페앙 입니다.

의학드라마 인데요, 흔한 의학드라마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고, 상당히 전개가 빠르고 스토리가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보통의 의학 드라마처럼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청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주연인 니노미야 카즈나리 중심으로 드라마가 진행되고 약간의 오글거림을 견딜수 있다면 매우 훌륭하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 입니다.

3. 육왕(왓챠)

육왕 이라는 드라마 입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렸던 한자와 나오키와 블랙페왕의 동일한 연출가의 작품으로 드라마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잇죠. 일단 육왕이라는 이드라마는 내용이 매우 탄탄하고 상당히 잘 짜여진 스토리와 구성이 장점인 드라마 입니다.

어느 작은 공장의 사장이 시대가 지나면서 예전의 것을 버리고 바꾸면서 성공해 나가는 힘든 과정을 드라마로 엮은 스토리로 상당히 재미있고 교훈적인 내용도 있는 나름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

한자와 나오키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질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 따로 포스트한 내용도 있으니 어떤 드라마인지 한번 엿볼수 있을것 같네요.

any-ani.tistory.com/14

4. 중쇄를 찍자(왓챠)

드라마 제목부터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인데요

중쇄를 찍자는 만화를 만들기 위해 만화를 그리는 작가뿐만이 아닌 편집자의 역할이 매우 유명한데요, 이러한 편집자의 시각에서 초보 편집자가 성장해 나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엮은 드라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소한 주제이지만 만화가 매우 유명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주제인만큼 일본에서는 있음직한 내용의 소재라고 보여집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쿠로키 하루의 연기가 독특한 드라마의 캐릭터를 잘 연기해 내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코믹스러움과 성장하는 모습도 함께 담아내어 가볍게 보기에 정말 좋은 드라마로서 못보신 분들은 꼭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5. 최고의 이혼(왓챠)

결혼 독신과 함께 이혼도 일본에서 상당히 문제가 되고있고 드라마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을 하는 것 중에 하나인데요

최고의 이혼은 두커플을 보여주면서 결혼 생활과 이혼생활을 보여주며 매우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 주연들의 연기가 매우 유쾌하여 볼만하고 초반부터 후반부에 이어질때 까지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가각의 에피소드들 덕분에 상당히 재미있게 감상했던 드라마 였습니다.

결혼과 그리고 이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있게 만드는 드라마로 추천드립니다.

6. 의붓엄마와 딸의 블루스(왓챠)

일본의 매우 유명한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의붓엄마와 딸의 블루스 입니다.

말그대로 의붓엄마와 딸의 이야기 인데요, 상당히 능력있는 여자와 자신을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는 어린 여자아이와의 만남에서 가족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묘사 되어있습니다.

내용자체는 매우 훈훈하고 이것도 가볍게 보기에 매우 좋은 드라마로 아야세 하루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에

의붓엄마와 딸의 블루스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7. 아재’S 러브(왓챠)

아재’s 러브 라는 드라마인데요

번역하면 아저씨들의 연애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알수 있는데 단순히 아저씨들의 사랑이아닌 좀 더 아저씨 들 만의 사랑이 되어버린 드라마이죠. 첨에는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를 처음에 접하게 되었는데 보면 볼 수록 정말 코믹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개 되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봤던 기어이 있습니다. 동성간의 연애에 대해서 일본도 점점 더 관대해 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서도 알 수 있게되었고 그걸 이렇게 코믹하게 풀어나갈 수 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고 재미있게 시청했던 드라마 중에 하나 였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정주행 하기 좋은 유쾌한 드라마입니다.

8. 노다메 칸타빌레

일본 드라마중에 명작드라마 중에 하나로 꼽히는 노다메 칸타빌레 입니다.

다른 많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이것도 만화가 원작이고 드라마도 대 히트를 치며 많은 이기를 받았던 작품인데요, 조금 오래된 드라마 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정말 코믹하고 재미있는 드라마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주연인 우에노 쥬리의 연기가 정말 너무 귀엽고 잘어울려서 다른 드라마에 나오는 작품을 볼때마다 그 캐릭터가 겹쳐서 보기가 힘들엇을 정도로 우에노 쥬리의 역할이 재우 재미있고 잘 어울렸던 작품으로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중에 하나입니다.

각 배우 들의 명품 연기가 유치하면서도 매우 돋보였던 명작 노다메 칸타빌레 보시길 바래요.

9. 오렌지 데이즈

오렌지 데이즈도 상당히 유명했던 드라마중에 하나로 이 드라마를 보면서 대학생활의 로망을 꿈꾸었던 친구들도 만았다는 이야기가 있죠. 장애를 가진 한 성격 사나운 소녀와 나머지 네명의 친구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우정과 연애에 대해 잘 그려낸 드라마로 따뜻하고 훈훈한 드라마 입니다.

독특한 소재의 다른 드라마들 처럼 스릴있고 다이나믹한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그냥 아름답고 잔잔한 내용의 따뜻한 이야기를 보고싶으신 분이라면 가볍게 보시기 좋은 드라마로 추천드립니다.

10. 도쿄타라레바 아가씨(왓챠)

제가 가장 최근에 보았던 드라마 중에 하나인데요.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지만 소재가 식상하다거나 여자들이 한심해 보이거나 비슷한 소재에 지루하다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3명의 여자를 중심으로 각자의 이야기가 잘 이어져 나가고 그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말 코믹하고 재미있게 잘 연출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아기자기한 음식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주인공과 대화하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어요.

tv.naver.com/v/1437677

결혼에대해서 고민은 하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독신이 되어버리는 일본의 30대 여자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매우 재미있게 그려낸 드라마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찾고 계시다면 이걸 꼭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러면 지금까지 10편의 재미있고 가볍게 보기좋은 드라마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에도 다 소개해 드리지 못했던 다른 훌륭한 드라마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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